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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젯 항공 이용 후기


저가 항공으로 괜찮다고하여 탑승해 봤던 비엣젯 항공 후기를 적습니다.


하이퐁 캇비 공항으로 가기 위한 방법은 인천공항 -> 하노이 -> 하이퐁으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가장 빠른 방법은


인천공항 -> 하이퐁으로 바로 가는 방법이겠죠?


비엣젯 항공만이 유일하게 하이퐁으로 바로 가는데요,


저가 항공이라서 저렴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기한이 임박한 상태에서 티켓을 끊게 되면

60~70만원까지도 우습게 낼 수 있습니다.


인터파크나 쇼핑몰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고는 하는데...

(이 경우 기내수하물 외의 추가 수하물도 제공된다고는 하는데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기한을 잘 맞추면 25~30만원에 여행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면 많은 금액을 줘야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좌석 지정 서비스에 추가 금액이 들어가므로 그냥 주는대로 타는 경우도 많은것같아요.(저는 비행기 출발 시간 임박해서 티켓 예매를 했었는데 좌석이 많이 비어있어서 아직 예매가 안됐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지정 좌석으로 구매하지 않은분들이 많아서 비어보이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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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탑승 후기를 적습니다.


저가 비행기라서 운행 중에 덜덜 떨리거나 딱히 그러진 않습니다.

타면서 사실 그런 경우가 다수 있었지만, 그건 비행기 점검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냥 운행하면서 자연스레 겪는 경우라고 생각됐었구요


승무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십니다.


단점을 적어보려합니다.


우선 인천 -> 하이퐁 갈 때

925번 비행기를 탔었는데요


1. 좌석이 좁아요. 키가 180 이상이라면 무릎이 앞좌석에 닿을 수도 있겠다 싶고


오로지 잠을 자야만이 비행기 운행 시간을 빨리 증발시킬 수 있습니다.


2. 좌석이 좁다보니 창문 쪽 자리에 앉은 사람은 화장실을 가기가 힘듭니다. 옆 좌석 두 명이 전부 일어나서 자리를 내줘야 나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참게 됩니다.


3. 음료 판매를 세 번 정도 했었는데 시끄럽더군요. 조용히 돌아다니면서 판매하셔도 됐을텐데...


4. 쓰레기 봉투를 들고다니며 쓰레기를 걷는데, 이것도 약 5시간 30분 운행중에 네 번은 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주 시끄럽게 다니면서 걷어야 할 필요가...


하이퐁 -> 인천공항 올 때


이때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다시 생각하기도 끔찍할 정도로 악몽이었어요.


우선 올 때랑 갈 때랑 운행 노선이 다른건지 4시간 15?분만에 인천공항으로 도착했습니다.


1. 모든 비행기에 공통적으로 있겠지만 아기들 우는 소리. 네 시간 동안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2.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베트남 사람들에 대해 긍정적이었는데, 비행기 안에서 베트남인들의 예절, 매너는 정말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비행기 안에서 노래를 한 소절씩 부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3. 좌석이 좁다보니 뒤에서 살짝만 좌석을 건드려도 느껴지게 마련인데,

뒤에 앉은 베트남 여성분 좌석에 발을 올리고 테이블을 폈다 접었다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앞 상대방이 어떤 기분일지 어떤 느낌을 겪을지 전혀 공감을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4. 좌석과 좌석간의 경계선에 대한 인식이 없었습니다. 팔꿈치가 제 좌석까지 넘어와서 잠을 못자게 계속 쿡쿡 찔러대는데 그에 대한 인식이 없더군요.


5. 세관신고서를 나눠주고 그것 하나 작성하는데 시장바닥인줄 알았습니다.

옆자리 베트남 남성과 뒷자리 베트남 여성이 볼펜 하나를 주고받으며 하나 작성하고 볼펜 넘겨주고 하나 작성하고 볼펜 넘겨주고 목소리는 어찌나 시끄러운지...미치는줄 알았어요

->결국 인천공항 제1여객선으로 넘어오는 지하철아시죠? 그 안에서 한국인 40대 남자분이 베트남분들때문에 미치는 줄 알았다고 울분을 토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6. 마지막으로 기내식...후회했습니다. 정말 아닌 것 같아요.


결론: 운행과 승무원분들은 괜찮았고 좁은 좌석과 화장실 가기 불편한 창문자리도 견딜 수 있었지만


베트남인들의 아직은 부족한 비행기 기내 예절, 타인 배려 문화로 인해 운행하는 내내 잠도 못자고 고통에 눈만 껌뻑였습니다.


이런 고통은 다시 겪고 싶지않아서...저가 항공 이용을 못하게 될 것 같아요


아직은 베트남 문화가 덜 성숙돼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베트남분들도 비행기 이용 시 타인에 대한 배려 문화에 대해 생각하고 얼른 성숙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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